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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소년재판변호사 정부 “전소 96개 시스템 28일 가동목표, 예비비 활용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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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회   작성일Date 25-10-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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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소년재판변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일 낮 12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한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17.3%에 불과하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브리핑에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5층 7∼8 전산실의 손실 서버 네트워크 등의 장비를 재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 본원은 2층부터 5층까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다. 불이 난 5층에는 7, 7-1, 8 전산실이 있다. 이 중 7전산실에 200개, 화재가 발생한 7-1 전산실에 96개, 8전산실에 34개 등 전체 시스템의 절반이 넘는 330개(51%)가 모여 있다.
    중대본은 화재로 녹은 5층 7·8전산실 전원장치 수리는 전문업체 지원을 받아 통상 한 달 걸리는 것을 열흘 내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 LG CNS 등 민간 전문업체에 지원을 요청해 협조를 받고 있다.
    7-1 전산실에서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의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업체가 선정돼 장비 입고가 시작됐다. 김 차장은 “공간임대는 NHN클라우드와 계약을 완료했고 이 안에 들어갈 서버, 네트워크 장비, 보안 장비 등 이런 부분을 준비하는 게 2주가 걸려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며 “이후 시범 가동 및 안전성 검증 등으로 서비스를 개통하는 데 추가 2주를 잡아 오는 28일까지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예비비 활용을 위한 절차에도 돌입했다. 김 차장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활용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인력과 예산 집행이 즉각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현장에서 추가 복구인력 투입과 신규 장비 구매 관련 비용은 선집행·후지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국민 민원창구인 국민신문고가 멈추면서 지자체 민원상담 창구가 막힌 것에 대해선, 소비쿠폰 등 필요한 민원상담이 이뤄지도록 지방행정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오는 3일부터 온라인 민원상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백업(복사저장) 되지 않은 정부업무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전소된 것’에 대해 “(G드라이브) 백업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은 뼈저리게 잘못된 부분”이라며 “앞으로 복구하고 새로 만들때는 저장할 때부터 이런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 업무시스템인)온나라시스템을 긴급히 복구하고 있어 6일에는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나라시스템에는 공문서 관련한 메모 보고 같은 자료들이 있어 이런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9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 발표된다. 다양한 곳에서 올해 수상자를 예측하고 있다. 주로 베팅 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순위를 참고하지만, 지난해 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같은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주로 언급되는 작가들의 경우,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자신만의 문학적 세계를 꾸려가는 이들이기에 유력 후보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무의하다고 할 수 없다. 베팅 사이트와 언론 매체 등에서 언급된 작가들의 국내 출간작을 살펴본다. 그간 경향신문에서 소개한 리뷰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이해봐도 좋겠다.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의 거장 제럴드 머네인이 주요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1974년 장편 <태머리스크 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국내 발간된 책은 <소중한 저주>(민음사), <평원>(은행나무)가 있다. <소중한 저주>는 머네인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열두 편의 작품이 골고루 담겨 있어 작가의 특징을 탐구하기 좋은 책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접경지대>(Border Districts)가 곧 국내 출간 예정이다.
    그간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벗어났던 변방의 남성 작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는 점에서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도 자주 거론되는 이름이다. 작가는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작인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는 헝가리 대표 감독 벨라 타르가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서왕모의 강림>, <라스트 울프>를 비롯해 국내에 꽤 여러 책이 번역돼 있다. <라스트 울프>는 중편 소설집으로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좇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숲속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의 이야기를 풀어낸 ‘헤르먼’ 두 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시녀 이야기>로 유명한 마거릿 애트우드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페미니즘 작가로 불리지만, 환경·인권·외교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대표작인 <시녀 이야기>는 전쟁과 질병으로 폐허가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유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이들 중 국내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도 있다. 러시아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다. 그는 2001년 <쿠코츠키의 경우>로 여성 최초로 러시아 부커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작가는 당시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읽었다며 자신의 대표작인 <소네치카>와 박경리의 소설에서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소네치카>는 소비에트시대를 배경으로 책벌레인 주인공 소네치카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지난해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수상자는 아시아권에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노벨문학상이 작가의 성별과 출신지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특정 지역 등에 편중되는 모습은 최대한 피하려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껴갈지도 모르지만, 아시아권 작가 중 매번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도 있다.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찬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옌롄커, 위화 등이 오랫동안 주요 후보로 꼽혀왔다.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전한 노벨문학상 후보다. <노르웨이의 숲>(민음사), <1Q84>(문학동네) 등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많으니 가볍게 읽어보기 좋다.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언어의 유체성, 문화적 소통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 다와다 요코도 최근 들어 꾸준히 언급되는 후보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 이즈미 교카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등을 받았으며 독일 이주자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3년차 급식 노동자 정경숙씨는 올해 추석 명절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차려진 학교 급식 노동자의 분향소에서 보내기로 했다. 지난 9월22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또다시 폐암으로 사망한 것이 알려지자 정씨와 동료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폐암 산재 판정을 받은 급식노동자는 175명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5명에 달한다.
    지난달 숨진 A씨는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24년차 조리사였다. 지난 8월 폐암을 진단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세상을 떠났다. 유치원 조리실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폐암으로 숨진 고 이영미 조리실무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직을 인정받은 지 20여일만에 전해진 또다른 사망 소식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 1일 국회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연휴 동안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급식실에서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도맡는 급식노동자들에게 폐암 발병 우려는 남일이 아니다. 고온 가열한 기름으로 요리할 때마다 나오는 발암물질 조리흄은 폐암 유발의 주범이다. 오븐으로 조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학생들의 튀김 선호도가 높다 보니 튀김 반찬을 매주 2~3번 이상 요리한다. 튀김 요리를 교대로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근무 인원이 충분하지 않아 3~4시간을 꼬박 튀김에 써야 할 때가 부지기수다.
    일부 학교 관리자는 닭 다리 한 조각도 바삭해야 한다며 3번까지 튀길 것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정씨는 “하반신이 다 들어갈 정도로 커다란 튀김 솥에 재료를 하나씩 넣는다”며 “마스크를 쓰지만 튀김 냄새와 조리흄을 폐까지 들이마시게 된다. 튀김하는 날은 밥을 먹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 작업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교육부는 2023년 학교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개선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교육공무직본부는 “개선 작업이 2년 반이 지나도록 전체 학교의 41%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그나마 2025년 환기시설 개선 예산은 전년 대비 약 1280억원, 전국 평균 21.77% 감소해 교육청의 실행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더딘 탓에 급식노동자들은 작업 환경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구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대전 둔산여고 조리사들이 요구했던 튀김 반찬 주 2회 제한과 냉면 그릇 사용 금지 등이 대표적 예시다. 튀김류 제한이나 조리방법 개선 등은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개선 방안에도 들어있는 내용이지만 현장에선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학교의 급식노동자 파업은 “아이들을 볼모로 한다”는 반발에 직면했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한 학교운영위원회는 석식 중단을 결정했다.
    석식 중단의 주요 이유는 조리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시 급식의 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지난 6월 학운위는 “중식에 대한 질적 향상을 담보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학부모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석식 재개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것을 포함해 2안(석식 재개 반대)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둔산여고가 속한 대전지역 급식 조리사들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파업 이후 조리사와 학생·학부모의 갈등이 부각되는 동안 교육청과 학교 관리자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민정 교육공무직본부 노동안전국장은 “파업 현장 내부에서도 해결과 조정의 시간이 필요했을 텐데 언론 등 외부에서 노동자가 생떼를 쓰듯 묘사하면서 불을 부었다”며 “대전시교육청과 학교관리자 등 문제가 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해결해야 하는데 정작 이들은 쏙 빠져버리고 책임 없는 이들끼리 싸움을 붙인 격”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반복되는 급식실 산재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최근 노사교섭에서 대책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형식적 답변만 했다”며 “반복되는 구조적 죽음을 막기 위해선 최소한의 장치인 학교급식법 개정안이라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노동자 1인당 적정 식수 인원 기준과 안전 설비를 갖추도록 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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