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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사무소 김영환 충북지사, ‘압수수색 위법’ 주장…경찰 ‘돈 봉투 수수 의혹’ 수사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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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회   작성일Date 25-09-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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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사무소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압수수색 절차 자체의 위법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충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9일 압수수색 취소를 요구하는 준항고를 청주지법에 냈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같은 강제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김 시사 측은 압수수색 영장의 근거가 된 블랙박스 영상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제보자로부터 건네받은 블랙박스 영상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타인 간 대화 녹음’이며, 차량 소유주 동의 없이 확보돼 증거 능력이 없다는 게 김 지사 측의 주장이다.
    법원이 김 지사 측의 주장을 인용할 경우, 경찰은 압수물을 모두 돌려줘야 해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경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의견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압수수색이 적법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윤두영 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분담하기로 하고 지난 6월26일 일본 출장을 앞둔 김 지사에게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 충북도청 등을 압수 수색한 경찰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김 지사의 휴대전화도 확보했지만 김 지사 측이 참관 일정을 미뤄 분석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바를 6m30으로 높여 세 차례 도전했고, 마지막 도약에서 세계신기록이라는 또 다른 장면을 써냈다. 개인 통산 14번째 세계신기록이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5m55, 5m85, 분트 5m95, 6m00, 6m10, 6m15를 모두 1차 시기에 손쉽게 넘었다.
    그리스의 에마누일 카라리스는 6m00으로 은메달, 호주의 커티스 마셜은 5m95로 동메달을 땄다. 이미 승부가 끝난 상황에서도 듀플랜티스는 세계신기록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일본을 떠나면서 반드시 세계신기록을 남기고 싶었다며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관중 5만3000여명은 경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지켰고, 세계신기록 탄생의 순간을 함께 목격했다.
    장대높이뛰기 역사에서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의 이름은 전설로 남아 있다. 세계선수권 6연패, 올림픽 금메달, 수많은 세계기록 작성 등. 그러나 지금 듀플랜티스는 ‘붑카를 넘어선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듀플랜티스는 2022년 유진(6m21), 2023년 부다페스트(6m10)에 이어 2025년 도쿄(6m30)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는 붑카 이후 그가 유일하다. 올림픽에서도 2021년 도쿄와 2024년 파리에서 2연패를 이미 이뤘다.
    듀플랜티스의 기록 행진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실내·외 통합 남자 장대높이뛰기 기록 1위부터 14위까지가 모두 그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6m17에서 시작한 그의 신기록 행진은 이제 6m30에 이르렀다. 1㎝씩 세계의 한계를 다시 썼다.
    이날 도쿄 관중 앞에서 그는 일본 야구의 상징 스즈키 이치로의 타석 루틴을 흉내 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바를 넘은 뒤에는 약혼자와 긴 포옹, 부모와 따뜻한 포옹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BBC는 붑카가 장대높이뛰기의 신화를 썼다면, 듀플랜티스는 그 신화를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고 있다며 그는 단순히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가 아니라, 종목 자체를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끌어올린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듀플랜티스는 6m30은 깔끔하다. 하지만 6m31이 더 멋지게 들린다며 다음 목표를 암시했다. 1999년생인 그는 26세에 불과하다. 붑카가 마지막 세계기록을 세운 나이는 31세였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6m40~6m50으로 본다. 듀플랜티스는 BBC 인터뷰에서 6m40은 충분히 가능하다. 끝은 보이지 않는다.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극복해야 하는 대상은 그저 ‘어제의 듀플랜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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