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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테크 ‘이재석 해경 순직’ 진상조사단 활동 중단…서장 등 3명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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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09-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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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테크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 경찰관 이재석 경사(34)가 혼자 출동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해양경찰청이 외부 전문가로 꾸린 ‘영흥도 경찰관 순직 관련 진상조사단’이 활동을 중단했다.
    해경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 경사 사고 경위와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진상조사단 활동을 중단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영흥파출소 팀장 등 지휘라인에 있던 책임자 3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전날 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했다.
    중부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 해양안전협회장, 인천경찰청·인천시 소방본부, 법률 전문가, 대학교수, 해양재난구조대원 등 해양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경사의 영결식 끝난 15일부터 26일까지 사고경위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이 독립된 외부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진상조사단 활동을 중단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 경사의 동료 경찰들이 분트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증언한 점을 언급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만간 대통령실에서 구체적인 사항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오전 2시16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확인하고 홀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 경사는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를 이 남성에게 건네고 구조를 시도했지만, 약 1시간 뒤인 오전 3시27분쯤 밀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6시간 뒤인 오전 9시41분쯤 꽃섬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유난히 늦은 듯해도 계절의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가장 먼저 가을의 기미를 드러낸 건 나무들이다. 뜨거운 햇살 받으며 지상의 양식을 짓던 나뭇잎에는 붉고 노란 기운이 올라앉았다. 또 하나의 계절에 담긴 사람살이의 자취를 품고 나무는 세월의 지붕이 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 앞 작은 공원에는 700년 세월의 자취를 지켜온 느티나무가 있다. 나무 높이 28m, 가슴높이 줄기 둘레 7.5m에 이르는 이 느티나무는 서울의 느티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규모도 가장 큰 나무다. 게다가 기품을 잃지 않은 오래된 나무의 생김새는 감동을 일으킨다.
    나무가 서 있는 화양동은 조선 태조가 왕실 목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이 자리에서 넓은 들판과 강, 아차산과 용마산이 어우러진 풍광을 완상하겠다는 목적으로 정자를 세운 건 세종 14년(1432)이었다. 그때 세종은 판중추부사 최윤덕에게 어명을 내려 ‘화양정(華陽亭)’이라는 정자를 짓게 했다. 지금의 화양동이라는 지명은 그 정자 이름에서 비롯됐다.
    조선 초기의 역사를 담은 화양정은 1911년 여름에 벼락을 맞고 무너졌는데, 그 곁의 느티나무가 홀로 남아 옛 사람살이의 자취를 지켜왔다. 정자가 세워질 무렵 이미 100년이 넘은 나무였으니, 조선 왕실의 역사와 나라의 흥망을 함께 지켜본 산 역사인 셈이다.
    살아온 세월이 길었던 만큼 그의 몸에 남은 상처도 적지 않다. 굵은 가지 하나는 오래전에 부러져 외과 수술을 통해 충전재로 메운 흔적은 또렷이 남았다. 그럼에도 노거수의 기품은 전혀 잃지 않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처럼 장대한 느티나무를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오랜 세월을 건너 지금 우리 곁에 서 있는 나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인간의 역사와 호흡하며 가뭇없이 사라진 조선 왕실의 자취를 묵묵히 채워온 존재다.
    더불어 나이 들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생명체는 단언컨대 나무밖에 없다는 사실을, 700년 느티나무의 경이로운 자태를 바라보며 새삼 되새기게 된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이 이르면 이달 중 미국에서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한다. 투싼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아 글로벌 시장 판매량 1000만대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현대차 실적 자료를 보면 투싼은 2004년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98만2071대가 판매됐다.
    투싼의 차명은 미국 애리조나주 관광도시 ‘투산’에서 따왔다. 2004년 처음 출시돼 같은해 미국에도 수출됐다. 미국 수출 첫해는 7074대가 팔렸지만 다음해엔 6만1048대가 판매되며 단박에 베스트셀링 모델 반열에 올랐다. 2017년 11만4735대를 팔아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겼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021년에는 15만949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판매량이 22%가량 늘었다. 같은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1만8638대가 팔렸다.
    2023년 20만9624대로 20만대 벽을 넘었으며, 지난해엔 20만6126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4만767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2만9145대)에 비해 14.3% 증가한 수치다.
    투싼은 2021년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에 속도가 붙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출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만3747대가 팔렸다. 지난해엔 6만6885대가 팔렸으며, 올해 들어선 8월까지 4만6725대가 판매됐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2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량을 보면 투싼은 이미 지난해 4월 900만대를 돌파했다. 조만간 1000만대 기록을 세워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현대차의 3번째 1000만대 판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충돌 평가에서 2021년부터 5년 연속 가장 높은 TSP+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에서 인정받은 것이 판매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인 투싼 차기 모델에 더욱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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