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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사무소 “부모·고향·생일…진짜 ‘뿌리’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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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09-1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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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사무소 수천 건 입양서류 대부분 엉터리영화 속 인물들 사연 보며 ‘울컥’
    국가가 인권 보장 책무 저버린 채아동을 강제 이동시킨 범죄 행위감독 살아있는 이들이 해결해야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폰테크 한국말을 배우기도 전에 세계 각지로 떠나야 했던 ‘해외 입양인’ 50여명이 16일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으로 모였다. 태어난 곳은 같은데 이들이 자란 곳은 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미국 등으로 제각각이었다. 입양인들은 함께 영화를 보며 모두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주최로 영화 <로스트 버스데이(Lost Birthday)> 시사회가 열렸다. <로스트 버스데이>의 뜻은 ‘잃어버린 생일’, 입양 과정에 자신의 생일을 비롯한 모든 기록을 잃어버린 해외 입양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다.
    <로스트 버스데이>는 진화위가 지난 3월 낸 진실규명 보고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진화위는 약 2년7개월 동안 국가기록원·외교사료관·서울기록원·국내 4대 입양알선기관 등을 조사한 뒤 ‘한국 정부가 해외 입양을 부실하게 관리했고, 기본적인 인권 보장 책무를 저버렸다’고 판단했다. 더 많은 아이를 해외로 보내기 위해서 친생부모의 동의서를 받지 않거나, 신원을 바꿔치기한 사례도 드러났다.
    <로스트 버스데이>는 덴마크 한인 입양인 그룹(DKRG) 공동대표 한분영씨와 피터 민 홍 레겔 뮐러의 활동을 큰 줄기로 삼는다. 두 사람은 한국 출신 입양아의 서류에 성별이 잘못 기재된 사례, 같은 문서에서도 기록이 계속 바뀌는 사례 등을 찾아낸다. 입양 당시 몸무게·건강 상태와 서류상 건강 상태가 완전히 불일치해 평생 지병이 있는 줄 알고 살아야 했던 입양인도 있다. 뮐러는 영화에서 수천건의 입양 서류를 확인했지만 ‘진짜’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이들의 활동은 덴마크, 노르웨이가 해외 입양을 중단하고 입양기관을 경찰에 고소하는 일로 이어진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춘희 로멜렌(한국명 고춘희)은 1976년 태어나 10개월 만에 벨기에로 입양됐다. 로멜렌은 지난해 자신의 출생지로 기재된 서울 강동구에서 전단을 나눠주며 부모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로멜렌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영화에 나온 사람들과 같이 나도 ‘고향은 어딘지’ ‘진짜 생일은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항상 품고 살아와서 울컥했다며 진화위 3기가 생긴다면 반드시 진실을 알기 위해 사건 접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미국으로 입양된 이모씨는 영화 주인공들과 같이 나도 서류 조작 문제를 겪어서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 모른다. 더 많은 사람이 진실을 알고 배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시작에 앞서 연출자 이주원 감독은 불법 해외 입양 피해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의,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함께 출연자들의 소망을 느낄 수 있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허상수 진화위원은 ‘해외 입양’이 아닌 아동을 강제로 이동시킨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부 시기에 많이 일어난 일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러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며 조만간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중단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러시아 제재 조건으로 연신 ‘유럽 먼저’를 압박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엑스에서 이같이 전하며 집행위는 조만간 (러시아의) 암호화폐와 은행,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19차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화석연료 판매 수익으로 지탱되는 러시아의 전시 경제는 우크라이나의 유혈사태에 대한 자금을 대고 있다며 이것을 끝내기 위해 집행위는 러시아산 화석연료의 단계적 수입 중단을 가속화할 방안을 곧 (회원국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속화’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최근 유럽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즉각 중단, 중국 및 인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초강경 조치를 미국의 대러 압박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다.
    앞서 이날 집행위가 17일로 예정됐던 19차 제재 패키지 초안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미 정부의 최근 압박으로 EU가 대응책 고민에 빠졌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충북 청주시가 지역 농촌체험과 관광 정보를 한곳에 모은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한다.
    청주시는 농촌의 다채로운 체험과 관광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주여유’를 구축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에서 느끼는 여유’라는 의미를 담은 ‘청주여유’는 지역 내 농촌 체험 프로그램, 로컬푸드, 관광 명소 등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프로그램의 참여 예약까지 할 수 있다. 15일 기준으로 26개의 체험농장이 입점해 34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이 플랫폼을 구축했다.
    도시와 농촌 간의 소통을 강화해 관계 인구를 늘리고, 농촌 관광을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청주시는 플랫폼 공식 개설을 기념해 회원가입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여유’ 누리집에 가입한 뒤, 가입 인증 화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여유’가 농촌의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도시민과 공유하는 핵심적인 디지털 관문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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