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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노래다운 “너 오디 해봤니?” 감기약을 한 주먹씩…‘환각’을 판 대학생·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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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88회 작성일Date 25-09-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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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노래다운 A씨(23)는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해 환각상태를 즐기는 일명 ‘오디(OD·OverDose)’에 빠졌다. 그는 환각효과를 느끼기 위해 한 번에 100정까지 복용하기도 했다. 그는 세관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당일에도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마약성 의약품을 다시 주문했다.
그가 복용한 약품은 ‘텍스트로메트로판’으로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이다. 하지만 일정량을 초과해 복용하면 환각상태에 빠질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코데인 역시 감기약이지만 과다복용시 의존성을 유발한다.
A씨는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해외직구로 덱스트로메트로판 2020정과 코데인 168정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 쇼핑몰을 구입해 국제우편으로 해당 약품들을 밀수입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개 단체 대화방에서 활동하면서 10대와 20대 또래들에게 마약성 의약품 밀수 수법, 환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용 방법 등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을 이들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세관 수사팀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진술을 받아 의약품 구입자 대학생 B씨(22)와 고교생 C양(10대)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SNS 비공개 단체 대화방을 통해 OD관련 정보를 얻어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학생 A씨와 B씨, 고교생 C양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서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을 밀수해 과다복용하는 방식으로 마약과 유사한 효과를 얻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24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덱스트로메트로판 960정, 코데인 728정 등 마약성 의약품 1688정을 11차례에 걸쳐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세관에 검거된 사실을 알고도 밀반입을 이어갔다. 세관에 적발돼 1차 조사를 받은 뒤에도 다른 비공개 대화방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C양은 지난 1~3월 덱스트로메트로판 450정, 코데인 756정 등 마약성 의약품 1206정을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중학생 때 SNS를 통해 ‘OD’를 처음 접했다.
이들은 익명성과 폐쇄성을 위해 대화방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오디 중독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구성원을 은밀하게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SNS에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술과 함께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하는 ‘환각 파티’를 열기도 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 및 SNS 활성화로 마약류에 대한 정보가 10·20대 사이에서 쉽게 공유되고, 마약류에 처음 노출되는 나이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환각 놀이’는 심각한 마약류 중독과 형사처벌로 이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도 워싱턴에 이어 시카고에도 치안유지를 이유로 군을 배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56㎞ 정도 떨어진 ‘그레이트 레이크스 해군기지’의 맷 모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가 이 부처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인프라, 기타 군수보급의 필요 사항에 대한 제한된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모글 대변인은 이 요청을 수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주방위군 배치를 지원하라는 공식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는 이를 두고 “이 요청은 공화당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를 워싱턴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토안보부의 ‘작전’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을 주도 중인 톰 호먼 미 국경 담당 차르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기지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호먼은 특히 “우리는 시카고에 투입할 자원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놈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큰 규모의 파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ICE의 단속 활동에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LA에 투입한 바 있다. 최근 워싱턴에도 주 방위군을 배치해 치안 확립 및 범죄 척결 지원 업무를 맡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치안 불안을 이유로 시카고에 군 인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취재진과 만나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다. 힘든 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5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 여자 단식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일단 왕즈이(2위·중국)의 예상 밖 탈락으로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행보는 조금 더 가벼워졌다.
안세영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셸 리(16위·캐나다)를 2-0(21-18 21-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가져온 뒤로는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늘 그랬듯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선수들의 집요한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중국 선수들은 왕즈이, 한웨(3위), 천위페이(4위), 가오팡제(14위) 4명이 16강에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안세영과 만날 것으로 보였던 왕즈이가 예상을 깨고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안세영의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왕즈이는 인도의 푸살라 V. 신두(15위)를 만나 0-2(19-21 15-21) 완패를 당하며 일찍 짐을 쌌다.
여기에 중국 선수들간 맞대결이었던 한웨-가오팡제전에서 한웨가 2-0(21-14 21-19)으로 승리하면서 8강에 살아남은 중국 선수는 2명으로 줄었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들 역시 8강에 2명이 살아남았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8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대결이 성사돼 살아남는 선수가 1명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안세영은 8강에서 대표팀 동료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상대한다. 심유진은 16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강호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7위)을 2-0(21-15 21-18)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1승6패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던 툰중이었기에 기쁨 두 배였다.
안세영과 심유진의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4승1패로 앞서 있다. 첫 대결이었던 2018년 노르웨이 대회에서 심유진이 이겼는데, 이후 4번의 대결에서는 안세영이 모두 이겼다.
‘안세영의 최대 숙적’인 천위페이도 살아남아 8강에서 태국의 강자 폰파위 초추웡(6위)을 만난다. 32강에서 미아 블릭펠트(26위·덴마크)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1시간7분 접전 끝에 간신히 2-1 승리를 거뒀던 천위페이는 16강에서는 응우옌 투이 린(22위·베트남)을 2-0(21-10 21-9)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천위페이와 초추웡의 랭킹 차이는 두 계단에 불과하지만, 상대 전적은 천위페이가 일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앞서 있다. 둘은 지금까지 15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천위페이가 14번을 이겼다. 2018년 홍콩 오픈에서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로, 현재 초추웡을 상대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4강 맞대결이 유력시 된다.
또 다른 대진에서는 8강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안세영의 또 다른 숙적인 야마구치 아카네(5위·일본)와 한웨가 8강에서 대결한다. 32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이겼던 야마구치는 16강에서 수파니다 카테통(11위·태국)을 역시 2-0(21-11 21-17)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야마구치와 한웨의 상대 전적은 야마구치가 6승3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한웨가 이겼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한웨가 2-0으로 이겼고, 올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도 한웨가 역시 2-0으로 야마구치를 제압했다.
이밖에 왕즈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신두는 8강에서 툰중과 함께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을 이끄는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9위)를 만난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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