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손님인 척” 대낮 제주 도심서 귀금속 훔치고 달아난 중국인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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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낮 12시쯤 제주시 노형동 한 금은방에서 황금열쇠 등 14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금은방에 들어가 손님 행세를 하면서 점원이 시선을 돌린 사이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9분쯤 제주공항 출국장에 있던 A씨 등 3명을 모두 긴급체포했다. 이들이 훔친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사용되는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Kixx DLC 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로 액침냉각 시장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액체를 활용한 냉각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액침냉각유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 방식이고, 다른 하나가 전자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냉각유체를 순환해 냉각하는 직접액체냉각이다. 기기 전반을 냉각하는 데는 액침 냉각이 효과적이지만, 발열량이 높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는 직접액체냉각이 효율이 높다.
그간 일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은 액침냉각이 별도의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는 등 이유로 직접 액체냉각 방식만을 사용해왔다. GS칼텍스의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는 이런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액침냉각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도 있지만, 직접액체냉각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있다”며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출시해 사용 기업의 필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킥스 이멀전 플루이드 S’(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하고 국내외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이를 공급해왔다.
직접액체냉각유체 ‘Kixx DLC Fluid PG25’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에 우수한 유기산(OAT) 첨가제를 활용해 개발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숨진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의 변호인이 신청한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복사 신청을 불허했다.
특검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사망한 양평군 공무원 변호인의 열람 등사 신청은 공개될 경우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당사자의 사망으로 변호인과의 위임관계가 종료해 관계법령에 따라 전날 부득이 거부했다”고 알렸다.
현행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수사, 감사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에 한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피의자 본인이 신문조서 열람을 요청하더라도 수사 내용 유출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공개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게 특검의 해석이다.
A씨 변호인인 박경호 변호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에 피의자 신문조서와 심야 조사 동의서에 대한 열람 복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서 열람이 허가가 나면 검토한 뒤 위법한 수사를 한 수사관들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가혹행위 등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특검이 A씨에게 특정 진술을 강요하고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 관계자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변호사가 말하는 강압이나 회유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감찰에 준하는 경위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 관계자는 A씨를 심야에도 조사한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야 조사 동의서를 작성하진 않았다”면서 “조서 내에 심야 조사에 동의한다고 적혀있고 조사 끝에 작성하는 수사과정 확인서에도 심야 조사에 대한 동의 기재가 있으며 (A씨의) 서명 날인이 됐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개발 의혹 관련 피의자로 특검 수사를 받은 뒤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망 전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는 취지의 자필 메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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