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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제작 [2025 현재사]“친일파, 해방 혼란 틈타 ‘미 군정 반공파트너’ 둔갑…대량학살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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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5회   작성일Date 25-09-0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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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제작 여순사건 때 제노사이드 문제 시작‘빨갱이’ 낙인과 친일-반공 결합정권이 바뀌어도 끈끈하게 얽혀폭력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
    박정희 정부서 ‘반일’ 기치 접고노골적 ‘친일 정당화·반공 강화’권력 기억조작 맞선 민간 투쟁1970~1980년대 학생운동 토대5·18과 6월 항쟁 등 거치며 발전12·3 때 시민·군인 저항으로 연결
    “친일과 반공이라는 두 권력의 뿌리는 긴밀하게 얽히며 해방 이후 80년간 하나의 권력 계보로 이어져 12·3까지 왔습니다. ‘친일’과 ‘반공’이 어떻게 처음 연결됐고, 기억의 회로에서 어떻게 끈질기게 작동해왔는지 국가폭력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달 28일 ‘2025 현재사’ 6강을 진행한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민간인 학살 관점에서 제주4·3 사건에 대해 석사 논문을 썼고, 이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박사 논문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국가보안법, 검찰, 또 계엄을 연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이슈(12·3)와 관련된 모든 폭발적인 주제들을 다 공부한 셈이라고 본인의 배경과 연구 관심사를 소개하며, 강의의 3가지 핵심 주제로 이어갔다.
    연결된 권력 계보, ‘친일-반공’
    1945년 8월 해방부터 1948년 정부 수립까지의 미 군정기는 해방은 됐지만, 독립은 되지 않은 시기였다. 강 교수는 이 기간을 “신탁통치 파동 와중에 친일파가 권력의 필요를 업고 반공세력으로 변신하며 성공적으로 친미로 전환한 시기”였다고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모스크바 3상 회담 하루 전인 1945년 12월27일 신탁통치에 관한 동아일보의 오보가 해방정국을 뒤흔드는 결정적 사건이 되었다. 동아일보는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이라고 보도했는데, 당시 미국의 원안은 미·소·영·중 4개국이 시정권을 독점해 5년 플러스 5년 연장으로 최대 10년간 신탁통치하자는 것이었고, 소련은 남북한 인구수에 비례한 조선인들의 대표를 통해 임시정부를 먼저 수립하고, 신탁통치 기간도 5년 이내로 해 임시정부를 통한 간접통치를 하자는 것이었다. 동아일보 보도와는 반대로, 실제로는 미국이 신탁통치를 주도한 것인데, 이 오보로 인해 소련이 신탁통치를 획책했다는 왜곡된 인식들이 퍼져 나가며, 반탁 운동이 반소·반공 운동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른바 ‘신탁통치 파동’으로 비화하며 좌우 갈등이 심화되는 사이, 미 군정은 통치 경험과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필요에 따라 우파를 선택했고, 친일파는 미 군정의 반공파트너로 재탄생했다. 강 교수는 “이 결과 대한민국은 탈식민과 친일 청산 기회를 상실했고, 1948년 제주4·3과 여순사건으로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고 평가했다.
    정부 수립과 함께 시작된 국가폭력
    “정부 수립과 동시에 우리는 국가폭력·대량학살이 시작됐어요. 정부 수립 2개월 후 여순사건(1948년 10월19일~1949년 3월)부터 제노사이드 문제가 시작된 거죠.”
    강 교수는 “반란군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어마어마한 국가폭력들이 자행됐는데, 계엄법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 최초로 계엄이 선포된 것이 바로 여순사건 때였다”며 “군대가 민간인들을 어떻게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죽일 수가 있느냐고 생각하지만, 계엄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된 제노사이드는 1949년 지리산 토벌, 한국전쟁 전후의 보도연맹 사건 등 민간인 학살로, 1953년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졌는데, 강 교수는 하나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이 같은 국면 전체를 하나의 제노사이드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강 교수는 제노사이드 메커니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이 사람을 대량으로 죽이려면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을 만들어내야 하잖아요. 가령 특정한 집단을 반국가 세력이고 죽여야 하는 적으로 만들고(타자화), 그들은 악마니까 완전히 싹 쓸어야 돼(비인간화)라고 전제하고, 그다음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문턱들을 넘으며 대량학살까지(파괴) 가는 거죠. 대량학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총체적인 파괴를 지시하고 수행한 집단이 대량학살 사실을 부인하거나 공세적으로 정당화하는 ‘부정’의 단계까지 갑니다. 사실 우리가 독재정권 시대 내내, 심지어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계속 부정이 됐던 거죠.”
    강 교수에 따르면 1948년 제노사이드는 ‘빨갱이’라는 말과 함께 시작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남녀 아동까지라도 불순분자는 다 제거해라”라고 말하며 “빨갱이는 죽여도 되는, 죽여야만 하는 존재”가 됐다.
    이후에도 ‘빨갱이’, 친일-반공의 결합은 정권이 바뀌어도 끈끈하게 얽히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했다. 이승만 정부에서는 친일 관료와 반공 정보기관, 관변 조직(서북청년단, 대한청년단 등)이라는 삼각편대를 통해 1950년대 독재 체제의 원형을 완성했고, 박정희 정부는 이승만 정부가 표면적으로라도 표방했던 ‘반일’ 기치를 접고, ‘친일 정당화+반공 강화’라는 노골적인 결합을 드러냈다. 반공이 헌법적 가치로 격상됐고, 국가보안법과 헌법의 결합으로 완벽한 국가 통제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선 친일파를 근대화 선구자로 재평가한 뉴라이트 논리가 등장하며 역사가 역주행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아예 학술적 포장도 벗어던지며 극우의 전면화가 이뤄졌고,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을 앞세운, 극우의 마지막 카드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졌다.
    권력의 기억조작 vs 민간의 기억투쟁
    권력이 국민들의 기억을 조작해 국민 통제와 권력 다지기에 이용해온 이력은 뿌리가 깊다.
    “1948년 9월22일 반민족행위처벌법 제정 이튿날인 9월23일엔 관동군 밀정 이종형이 주도한 반공구국총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친일파 청산법 다음날, 친일파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죠. 1949년 6월엔 친일 경찰이 반민특위 요원 35명을 체포하고, 국회 프락치 사건으로 중도·진보 의원들까지 대거 체포, 김구 암살까지 이어진 이른바 6월 대공세가 몰아쳤습니다. 이듬해인 1950년부터는 한국전쟁으로 학살 대상이 무한 확대됐고요.” 강 교수는 친일파의 대반격과 반공(빨갱이)몰이 여론전이 동시에 벌어지며 폭력 상황이 계속 확대되었다고 했다.
    박정희 정부에선 1965년 한일협정 이후 ‘친일’이라는 공적 언어는 소멸되었고, 친일파는 자유민주주의의 선구자라는 새로운 프레임이 구축됐다. 이에 더해 교육과 문화를 통해 친일과 반공이 국민들 뇌리에 주입됐다.
    그러나 권력의 기억조작에 맞선 민간의 기억운동도 시작됐다. 강 교수는 그 첫번째로 1966년 임종국 선생의 <친일문학론> 출판을 꼽았다. 엄혹하던 시절에 문학이 역사의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친일 문인 20여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친일파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는 1970~1980년대 학생운동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고, 이후 1987년 민주화를 거치며 기억투쟁이 본격화됐다. 1991년엔 일본군 ‘위안부’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1991년 반민족문제연구소 발족, 2009년 순수 시민 후원으로 이뤄진 친일인명사전 발간으로 이어졌다. 강 교수는 “친일 세력은 여전히 기반이 견고했고 반공주의 이념도 여전했지만, 그럼에도 기억의 세대 전승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시민사회의 역량 축적과 함께 사회운동이 되어 침묵의 벽을 돌파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두환 정권은 1948년 제주와 같은 논리로, 5·18을 폭동으로 규정, 광주시민을 폭도로 낙인찍었지만, 진상규명 운동은 계속됐고 1987년 6월항쟁으로 폭발했다.
    정부 차원의 과거사 청산 노력은 김대중 정부(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제주4·3 진상규명), 노무현 정부(과거사정리위원회, 친일 708명 선정)에서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에서 ‘빨갱이’란 말과 친일-반공 논리의 연원을 정확히 지적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반공냉전적 구도로 회귀했고, 12·3 비상계엄은 국회로, 거리로 나왔던 시민들의 저항운동에 막혔다.
    “12·3은 공포, 절망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주었는데요. 권력의 기억조작에 맞선 80년간의 기억과 저항의 마음들이 흐름의 계보를 만들어왔던 것이죠. 임종국 선생님의 외로운 고발, 김학순 할머니의 떨리는 증언 등 작은 움직임들이 이어지면서 12·3 계엄 당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들, 군인들의 소극적인 저항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고 봅니다.” 강 교수는 “앞으로 이런 흐름들을 주목하고, 더 발전시키고 구체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후원 : 서울시교육청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의 누적 예약 수가 5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네이버 예약 이용 건수와 누적 이용자는 각각 5억건과 2767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사는 사람 2명 중 1명은 네이버 예약을 경험한 셈이다.
    이용자들이 네이버 예약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뒤 작성한 후기 건수도 6900만건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 예약이 전체 62%로 가장 많았다.
    2015년 3월 캠핑장 예약 솔루션으로 처음 출시된 네이버 예약은 식당과 미용실, 숙박, 레저, 병원, 공연·전시 등 대부분 생활 인프라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자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예약 현황을 파악 및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측은 해당 서비스가 사업주에겐 ‘24시간 일하는 유능한 영업 매니저’로, 이용자에겐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캠페인도 이달 한 달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본 적립률에 더해 추가 5%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의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10%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또 2개 이상 업종에서 예약 및 결제를 완료한 이용자 중 결제 금액순으로 상위 1000명에게 총 3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업체 이용 후 ‘#예약 10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0명에게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준다.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프랑스를 필두로 이스라엘의 전통적 동맹국이었던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은 이를 비난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대표단의 유엔 총회 참석을 막기 위해 모든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에 대한 방문 비자를 전면 중단하고 나서면서 미국과 서방 주요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지난 7월 G7(프랑스·독일·영국·미국·일본·이탈리아·캐나다) 국가 중 최초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며 9월 유엔 총회에서 이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힌 이후 캐나다·영국·호주·벨기에가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벨기에는 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막심 파레보 벨기에 외무장관은 엑스에 “벨기에는 유엔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며 “‘두 국가 해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인정하는 뉴욕 선언 서명국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주권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에 관한 국제 회의를 공동 주최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구상에 앞장서고 있다. ‘뉴욕 선언’은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7월 말 유엔에서 공동 개최한 회의에서 도출된 것으로, 아랍연맹 22개국과 유럽연합, 영국·캐나다·이탈리아 등 17개국이 참여했다.
    뉴욕 선언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비전을 담았는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하고 권력을 이양한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서안·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영토 전역을 통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유엔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8개국(바티칸 포함)이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과 서방 주요국들, 한국·일본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9월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순회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프랑스 등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뉴욕 선언에 대해 “홍보용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어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들의 미국 입국을 원천봉쇄하고 나섰다. 마흐무드 아바스 대통령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인사들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PA 관계자 80명의 비자 발급을 취소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들의 모든 방문 비자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엑스에 “팔레스타인 대표단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한 미국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며 “조치를 철회하고 주최국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대표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했다며 오는 22일 유엔 총회에서 ‘두 국가 해법’에 관한 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정당한 바람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광범위한 국제적 지지를 결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미국의 팔레스타인 대표단 비자 취소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오직 이스라엘만 기쁘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학살과 잔혹함에 ‘중단하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은 전통적으로 지지해오던 ‘두 국가 해법’을 사실상 폐기하는 분위기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지난 6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 미국의 정책 목표로 남아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 국가 해법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1993년 ‘오슬로 협정’에 기반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독립된 주권 국가로 공존한다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왔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점령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세우고 가자와 서안을 연결하는 통로를 이스라엘에 짓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서안지구 점령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점령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서안지구에 대규모 정착촌 건설을 추진하고 병합 여부를 논의하는 등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상황에서 두 국가 해법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을 하기에 앞서 이스라엘에 대한 실질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상징적 의미와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제위기그룹(ICG) 유엔 담당 이사 리처드 고완은 “단기적으로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유엔에서 논의되는 두 국가 해법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존재한다는 ‘정치적 지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포린폴리시는 “이스라엘의 전통적 우방으로 꼽히는 프랑스와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추진하는 것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서방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런던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의 후삼 조믈롯 대표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이 “두 국가 해법을 향한 전속력 질주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두 국가 해법을 달성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으며, 유엔 총회가 계기가 돼 이스라엘이 정착촌을 해체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경기도 전체 버스노선의 90%를 담당하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버스노조)과 사측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경기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사용자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민영제 및 준공영제 노선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경기버스는 노동자가 같은 회사 소속이라도 운행노선에 따라 근무 형태와 처우가 달라 민영제와 준공영제 교섭을 각각 진행한다.
    이번 교섭 결렬에 따라 경기버스노조는 오는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다. 총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도 오는 23일 실시할 예정이다.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되고, 이달 30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10월1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체교섭에는 그동안 개별교섭을 해오던 KD그룹도 참여했다.
    경기버스노조는 “민영제 노선에서 시행 중인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하루 17시간 장시간 노동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근무 형태를 준공영제와 동일한 1일 2교대제로 바꾸고, 동일임금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준공영제 노선은 통상임금과 관련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적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추가 인상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단체 측은 민영제 노선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유지 및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단체교섭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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