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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산업이지]인텔에 7조원 투자하는 엔비디아···무엇을 협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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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5회 작성일Date 25-09-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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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지난 18일(현지시간) ‘위기의 인텔’을 이끄는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미소 짓고 있는 탄 CEO의 옆에선 ‘AI 반도체’ 거물이 웃고 있었죠. 바로 엔비디아 수장인 젠슨 황 CEO입니다.
탄 CEO는 “나의 좋은 친구 젠슨과 함께 여러 세대에 걸친 맞춤형 데이터센터 및 PC 제품을 공동 개발하게 돼 기대된다”고 썼습니다.
이날 인텔과 엔비디아는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가량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은 인공지능(AI) 칩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선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거액을 인텔에 투입해 무얼 하겠다는 걸까요.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인텔이 강세를 유지하는 분야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의 주력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결합입니다.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비디아 NV링크(NVLink·칩 간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하는 기술)를 사용해 엔비디아와 인텔의 아키텍처(시스템 구조와 설계)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AI 및 가속 컴퓨팅 강점을 인텔의 선도적인 CPU 기술 및 x86 생태계와 통합해 고객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CPU는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부품입니다. 인텔은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PC·서버용 CPU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AI 시대 들어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데 유리한 GPU의 위세가 높아졌는데요. 복잡한 시스템 관리와 제어를 담당하는 CPU도 AI 구동에 필요합니다.
인텔은 엔비디아 맞춤형 데이터센터용 CPU를 제작하고, 엔비디아가 이를 자사 AI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개인용 컴퓨팅 부문에선 인텔이 엔비디아 칩렛(기능을 분리한 작은 칩 조각)을 통합한 시스템온칩(SOC·전체 시스템을 칩 하나에 담은 반도체)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황 CEO는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는 인텔 CPU의 매우 큰 고객이 될 것이고, 인텔 칩에 GPU 칩렛을 공급하는 대규모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인텔과 x86 기반 CPU를 개발하는 동시에 Arm 기반 CPU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CPU 아키텍처는 x86 진영과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진영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를 두고 “생명줄을 던져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지원이 인텔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인텔은 경쟁자 AMD에 맞서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를 얻었고, 엔비디아 역시 노트북 등 개인용 AI PC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엔비디아 칩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은 인텔 재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힙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칩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텔과 엔비디아의 협력이 인텔을 구제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황 CEO는 “우리는 항상 인텔의 파운드리 기술을 평가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오늘 발표는 철저히 맞춤형 CPU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인텔 구하기’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텔에 힘을 실어준 셈이지요. 인텔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엔비디아와 백악관 측 입장입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인텔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미국 첨단 제조업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인텔 지원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보기도 합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인텔과 협력함으로써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는 효과가 있고, 이는 중국 사업에 대한 통제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양사의 협업 제품이 당장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 인텔 파운드리 사용은 협업에서 배제되었다는 점을 들어 “TSMC와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의 담벼락을 훼손한 50대 남성 A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헀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도 경찰의 신청을 받아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50분쯤 종묘 정문 서쪽 서순라길 방향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종묘관리소는 같은 날 오전 5시30분 순찰 도중 파손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종묘는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 사당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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