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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트 이제 와 후회한들···LAFC 간 손흥민 활약 보며 토트넘·영국 언론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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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0회   작성일Date 25-09-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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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트 토트넘이 손흥민(33)을 떠나보내고 후회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 손흥민이 전성기 시절 모습을 되찾으며 토트넘 팬들과 영국 언론의 자책이 쏟아진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꼴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최근 A매치까지 포함하면 7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총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찍었다. MLS 직전 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핫스퍼HQ는 20일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 정도의 가치를 갖춘 세계적인 윙어 영입을 기대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시즌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보도가 성급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득점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핫스퍼HQ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을 골문 가까이가 아닌 측면에서 뛰도록 강요하는 무능한 전술로 경기력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이 시즌 후반 피로 누적과 부상에도 경기를 뛴 것 역시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LAFC에서 손흥민이 전성기 모습을 되찾은 비결은 전술적 변화에 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구사하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손흥민의 장점과 맞아떨어졌다. 팀은 상대 공격 시 5-4-1이나 4-4-2 두 줄 수비로 내려앉고, 손흥민만 최전방에서 대기하며 체력을 비축한다. 볼을 빼앗는 순간 손흥민이 빠르게 뒷공간을 침투하는 구조다.
    토트넘 시절 측면 공격수로 수비 가담까지 요구받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LAFC에서는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며, 손흥민이 마무리와 상대 수비 유인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원톱이 아닌 드니 부앙가와 투톱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점도 주효했다. 손흥민은 원톱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때 장점이 극대화되는 선수다. 부앙가가 최전방에서 수비와 볼간수를 책임져주면 손흥민은 뒷공간을 노리거나 앞을 보며 플레이할 수 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함께 뛰었을 때의 시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활약에 선글라스를 써야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는 최근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농부 유화영씨의 하루는 오전 5시30분에 시작한다. 식사와 새참을 준비하고 닭에게 모이를 준다. 아침을 먹고 채비해 밭으로 나간다. 해가 뜨거워져 ‘더 일하다가는 쓰러지겠다’ 싶을 때 집으로 돌아온다. 날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정오 즈음이다.
    점심을 먹고 한숨 돌린 뒤 ‘농사일인지 집안일인지 요리인지’ 싶은 일들을 한다. 쪽파를 다듬고, 콩을 까고, 고구마순을 다듬는다. 해가 기울면 다시 밭으로 향한다. 해가 길면 하루 15시간도 일한다. 해가 짧으면 짧은 대로 한꺼번에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해 숨 가쁘다. 계절과 날씨를 타지만 휴일은 없는 게 농부의 일상이다.
    9년 차 농부 유씨를 충남 논산 한 카페에서 만났다. 2016년 서울을 떠나 이곳에 터를 잡은 유씨는 단호박, 감자, 양파, 쪽파, 당근, 들깨, 보리 등 다양한 작물을 농사짓는다. 평생 농사를 꿈꿨다는 그는 실제로 해보니 농사일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아주 힘들다고 말했다.
    기후재난 시대, 농사는 이런 노력을 배신한다. 그는 ‘농사만큼 정직한 게 없다’는 말도 다 옛말이라며 아무리 정성껏 가꿔놓아도 폭우에 한 번 쓸려가 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고, 작물이 폭염에 다 타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큰 재해가 없었다던 논산에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괴물 폭우’가 내렸다. 유씨네 밭에도 물이 들이쳤다. 하우스 두 동과 모든 농지가 손바닥만큼도 안 남기고 다 물에 잠겼다. 2년 전에는 허리까지 물이 찼고 작년에는 가슴 높이까지 찼다. 작년엔 한 번도 아니고 7월과 9월, 그렇게 두 번 비가 왔다고 그는 회상했다.
    첫 폭우는 하우스 안에 수확을 앞둔 단호박이 주렁주렁 열려 있을 때 내렸다. 막 수확한 양파 1t은 하우스 바닥에 깔아 말리고 있었다. 유씨는 그해 양파 농사가 엄청나게 잘됐다. 지금까지 지은 것 중 제일 잘 됐는데, 그 양파가 물에 잠기는 걸 볼 수가 없어서 승용차로 10번을 날라서 구출했다고 말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양파는 구해냈지만 단호박은 그대로 못 쓰게 됐다. 그는 ‘저걸 팔아야 돈이 되는데’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전에 내가 죽을 똥 살 똥, 카마그라구입 아글타글 애쓴 시간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비 소식이 있는 날이면 강수량 예보에 상관없이 유씨는 마음을 졸인다.
    폭염도 농사를 어렵게 만든다. 작물은 더위를 버텨내느라 작은 열매를 맺는다. 겨우 맺힌 열매가 땡볕에 삶아지기도 한다. 양파는 수확한 뒤 며칠 동안은 캔 자리에서 건조하는데, 날이 뜨거우면 땅과 닿은 부분이 납작해진다.
    기후위기 때문에 농사에 드는 노력과 비용은 배가 됐다. 유씨는 사과 농사를 지으면 봄에 꽃을 솎아줘야 하는데, 요새는 냉해가 언제 올지 모르니 조금 따고 지켜보고, 조금 따고 지켜보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잎사귀나 가지를 치는 일도 마찬가지다. 예전 같으면 한 번에 해버릴 일을 날씨 눈치를 봐가며 조금씩 하니 인건비가 몇 배로 든다고 설명했다. 생산비는 몇 배로 올랐는데 농산물 가격이 조금 올랐다고 논란이 되면 허탈한 마음이 든다. 그는 가격이 오른다고 농민이 떼돈을 버는 게 아니다. 그만큼 망한 농민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 최전선에는 여성 농민이 있다. 유씨는 여성 농민은 대부분 대형 농기구를 쓰지 않고 낫이나 호미 같은 작은 농기구를 이용하거나 맨몸으로 노동한다며 폭염·폭우 같은 기후재난에 직접 노출돼 있어 밭에서 일할 때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농민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해결의 주체다. 유씨는 농사는 탄소를 배출하기도 하지만,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다른 어떤 산업도 하지 못하는 일을 여성 농민들이 하고 있다고 했다.
    유씨가 속한 여성농민 협동조합인 ‘언니네 텃밭’은 친환경·유기 농업을 지향하고, 전통 농업 복원을 위해 토종씨앗을 지킨다. 친환경·유기 농업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늘려 대기 중 탄소를 저장한다. 유씨는 매년 귀향초, 사과참외, 검은찰옥수수, 쇠뿔가지, 제비콩, 보라완두콩 등 씨앗을 뿌리고 다시 거둔다. 우리 땅에서 자라온 작물을 매년 직접 심고 거두면 거대기업이 냉동고에 보관한 씨앗보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 잘 살아남으리라고 믿는다.
    당장의 수익만 생각하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돈도 더 들고 손도 더 간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크고 예쁜 작물을 생산하기도 어렵다. 유씨는 개인에게만 맡겨두면 이런 농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정부가 ‘기후생태직불금’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이 기존의 ‘관행 농업’을 생태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유씨는 오는 27일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다. 그는 개인의 실천은 너무 한계가 있고 언제까지 기업의 양심에 호소할 수는 없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천은 정치에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탄소를 덜 배출하는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피해를 더 많이 보는 것은 옳지 않다. 더 많이 배출하는 집단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행진에 간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한덕수 회동설’에 대해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않은 채 특검 수사만 연일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인 증거가 빈약한 의혹을 제기한 뒤 당당하면 수사를 받으라는 모습을 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의혹을 부인하지만 떳떳하다면 특검 등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전날 억울하면 당당하게 수사를 받고 본인이 명백하다는 것을 밝혀주면 될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회동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지난 4월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서 의원 주장의 근거였던 제보 음성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 초반에는 ‘믿거나 말거나’라는 경고문이 나온다.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녹취 음성을 근거로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다음날 정청래 대표가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는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을 압박하려 ‘회동설’을 띄웠지만 허위 논란이 커지자 사실 여부가 본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언론이 ‘조희대 회동설’이라고 쓰고 계시지만 본질은 (사법부의) 대선 개입 시도라며 진실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우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들이 만났느냐, 안 만났느냐, 언제 만났느냐 이런 문제보다도 (정부·여당을 해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역풍이 있지 않겠냐’고 지적하자 (사법개혁을) 반대하는 측에선 그런 프레임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선 내·외부에 책임을 떠넘기며 발을 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그걸(의혹을) 처음에 거론하신 분들이 해명을 하셔야 될 것 같다며 처음 말한 분이 그 근거, 경위나 주변 상황, 그런 얘기를 한 베이스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기자들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는지’를 묻자 그건 뭐 열린공감TV라며 그쪽에 물어보시면 되잖나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어쨌든 나는 그걸(제보를) 받아서 (의혹을 제기)했고, 이건 정확한 제보다라고 하고, 그럼 수사해 나가야죠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라는 분야에 면책특권을 주는 건 의혹을 제기하라는 것이라며 언론은 그러면 안 되지만, 사실 정치라는 부분은 의혹을 제기하면, 거기에 대해 어떤 증거 같은 많은 것이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이러면 이제 수사로 들어가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최정규 법무법인 원곡 대표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향해 수사정보 슬쩍 흘려 여론을 들끓게 해놓고 ‘떳떳하면 수사받으라’는 정치검찰과 닮아가는 건 아닌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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