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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마그라구입 경찰, ‘롯데카드 해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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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또또링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3회   작성일Date 25-09-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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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마그라구입 경찰이 롯데카드 해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관련 언론 보도, 롯데카드의 자체 발표 등을 근거로 인지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가 롯데카드 해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기자와 통화에서 피해가 있으면 피의자 확인이 되지 않아도 수사할 수 있다며 롯데카드 측이 먼저 피해가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킹 주체가 누구인지, 탈취된 고객 정보가 어디까지인 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자체 조사 결과, 해킹으로 피해를 본 고객은 297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 중 28만명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주민등록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가 유출됐다. 해킹은 지난달 14일 진행됐는데 회사 측은 지난달 26일에야 이를 파악했다. 또 롯데카드는 당초 정보 유출 규모가 1.7기가바이트(GB)로 파악했으나 금융당국과 함께 현장 조사한 결과 200GB의 데이터가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SKT, KT 등 통신사에 이어 카드사까지 해킹 당하자 합동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해킹 사고를 지연 신고할 경우 더 많은 과태료를 물리고 사고 발생 피해에 따른 징벌적 과징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의 공식 추모 행사를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로 향하는 워싱턴 공항에서부터 보수주의자들의 단합회 열기가 느껴졌다.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과 당신도 찰리 장례식에 가느냐고 물으며 주먹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남성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나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지지한다’(I SUPPORT ICE)는 문구가 등판에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었다.
    실제 이날 오후 피닉스에 있는 터닝포인트USA 본사 앞은 미 전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들은 ‘나도 찰리 커크다’를 함께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커크가 피살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하게 그의 사진을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21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식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각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과연 커크는 어떤 존재일까. 왜 이들은 얼굴 한번 본 적 없고, 공직에 취임한 적도 없는 보수 청년 활동가의 죽음에 이토록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일까. 터닝포인트USA 본사 앞에서 만난 사람들은 커크가 ‘워크’(woke·정치적 올바름을 비꼬는 말) 때문에 말하지 못했던 걸 대신 이야기해준 ‘용기’의 상징이자 ‘신앙’의 롤모델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커크의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 덕분에 그를 자신의 일상 일부로 여겨온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부재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캔자스에서 온 브룩은 어릴 때 진보적인 지역에서 자라서 자신이 리버럴인 줄 알고 살아왔지만, 3년 전 소셜미디어에서 커크의 영상을 보게 된 후 자신이 실제로는 그에게 동의하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한 그는 진보에서 돌아선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치’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자신에게 용기를 줬던 커크의 부재를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자신을 케빈이라 소개한 한 남성도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터닝포인트USA가 생기기 전이었는데, 영어교수가 ‘A학점을 받고 싶으면 인종·계급·젠더를 주제로 논문을 쓰라’고 할 만큼 워크 이데올로기가 강했다면서 기후변화·임신중지 같은 주제로 토론할 때도 다른 목소리는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커크는 이런 것에 맞서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공격 대상이 된 것이라고 했다.
    커크가 Z세대 보수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을 증명하듯 본사 앞 추모 현장에는 청년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커크가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대화’에 열려 있었고, 청년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점에서 특별했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라빈(19)은 정치에서 관심이 멀어졌던 때에도 커크가 대학에서 하는 토론 영상은 거의 다 챙겨봤다면서 누구와도 대화를 시도하는 그의 에너지에 끌렸다고 말했다. 메인주의 터닝포인트USA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크리스티나(19)도 기성세대가 Z세대는 아무 쓸모 없고 용기도 없다고 말할 때 커크는 청년이야말로 미국의 미래라면서 우리를 격려하고 영감을 줬다. 우리 세대를 믿어줬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워크’에 맞서 싸운 커크의 용기를 기리면서도 커크가 ‘교수 감시 목록’을 만들어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하는 교수들을 신고하도록 장려하고 낙인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가 대학을 돌며 진행한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봐’는 합의를 위한 토론이라기보다 지지층이 열광하는 ‘사이다 발언’ 무대에 가까웠다.
    이는 커크의 죽음 후 미국 사회가 더 큰 분열의 분기점에 서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케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선언한 ‘좌파와의 전쟁’에 대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반파시즘·반인종주의를 표방하는 좌익운동 단체인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기였던 2020년에도 조지 플로이드 시위를 조직한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려 했지만,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반발에 밀려 포기한 바 있다.
    케빈은 안티파가 (보수주의) 정치 활동가인 부모님 집 주소를 온라인에 퍼뜨려서 두 번이나 스와팅(허위 신고로 공권력을 출동 시켜 상대를 괴롭히고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을 한 적 있다면서 나는 안티파가 테러 단체로 지정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라빈도 안티파는 원래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조직이 아니라 파괴하는 단체라면서 도덕적인 가치가 전혀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해서 정치 폭력이 줄어들진 않는다. 폭력적인 말이 곧 폭력은 아니니까라면서도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지 혹은 반대 코멘트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커크의 죽음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눈을 떠야 한다는 의미이다. 커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의 사명을 이어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목소리는 21일 열리는 커크의 공식 추모 행사에서 더 크게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이날 행사에 약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최 측은 최대 7만3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메인 행사장인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인접한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까지 개방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등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성과 홀로코스트>에서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학살의 바탕에는 ‘근대적 합리성’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나치 시절 근대적 합리성의 비근한 예로 관료제를 들었는데 사실 관료제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이미 시작됐었다. 미국의 역사학자 제임스 R 베니거는 19세기의 관료제는 정보의 프로세싱을 ‘줄이면서(preprocessing)’ 통치의 합리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 근대적 합리화는 구체적으로 살아 있는 것들을 통치의 효율을 위해 줄이고 덜어내는 것이라 해석해도 무방하다.
    서구, 대량학살에 침묵으로 동조
    베니거가 근대 관료제의 특징으로 의도적인 ‘줄임’을 말할 때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었다. 1950년대 후반부터 거론되다 1970년대에 마이크로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도약하게 된 정보사회의 본질을 제어(control)라는 개념으로 해석하기 위한 정지 작업을 하다가 흘린 말이다. 하지만 근대 관료제가 ‘줄임’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합리성을 추구했다는 무의식적 지적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줄임)의 바탕에 근대적 합리성이 있다고 본 바우만과 이어진다.
    우리는 지금 두 미치광이인 네타냐후·트럼프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인물이 아니다. 네타냐후는 1996년에 처음 이스라엘 총리가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한 것은 2009년부터다. 트럼프는 2017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가 다시 2025년 1월부터 제47대 대통령을 역임 중이다. 두 인물이 동시에 역사에 등장하게 된 사태는 아마도 21세기 최악의 사건에 해당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트럼프 재임 기간인 2019년에 ‘타임’은 네타냐후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한 바 있는데, 여기서 ‘영향력’이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를 떠나 네타냐후와 미국 간의 관계를 새삼 상징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실제 네타냐후는 미국 유학파이기도 하다.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학살하고 있는 현실에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무기력하거나 동조하거나 침묵하는 현실을 접하면서, 현재 인류에 밀어닥친 큰 위기를 실감할 수밖에 없는데 팔레스타인 민중의 대량학살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지, 큰 혼돈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혼돈과 분노와 슬픔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미 20세기 초에 있었던 여러 대량학살들, 특히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에 서구의 정신이 붕괴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같은 행위를 서구 사회가 반복한다는 것이며, 더더욱 인간의 정신에 먹칠을 하는 것은 피해자가 전례 없는 가해자가 된 현실이다. 나치는 관련 자료를 은폐하거나 지우기라도 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은 그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도리어 트럼프는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를 개발하려고 하는 등 명백하게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에 합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가 계획한 가자지구 개발의 내용은 경악스러울 정도다. 미국이 가자지구를 10년간 통치하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은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수용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
    그 바탕으로 지금껏 번영해 와
    그런데 수심정기(修心正氣)하고 다시 살펴보면 너무 낯익은 광경 아닌가? 이 프로젝트는 유럽 백인들이 북아메리카에서 미국을 건국할 때의 방식과 너무도 닮았다. 이를 일러 학자들은 정착식민주의라고 부르는데,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신대륙이라 억지를 쓰며 선주민들을 학살하고 특정 구역에 감금해서 만들어진 사회를 말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방식을 흉내 내며 그동안 팔레스타인에 취했던 태도와 다름없으며, 현재 벌어지는 일은 그것의 ‘최종 해결책’인 것이다.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은 근원적으로 쌍둥이 나라인 셈이다. 이쯤 되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과 그 정당성에 대한 뻔뻔한 강변은 ‘히틀러의 사후 승리’(지그문트 바우만)이다. 한술 더 떠 가자지구 학살을 비난하기라도 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유대주의’라는 딱지를 붙여 역공을 취하고 있다.
    베니거가 어떤 의미로 발언했건 살아 있는 것을 ‘줄임’으로써 국가와 경제의 효율이 향상됐고, 그것이 지금까지 관철되고 있는 게 근대 자본주의 문명이라면, 현재 땅밑에서 하늘까지 지배하고 있는 이 문명을 다시 곱씹을 필요가 있다. 유대인 혐오와 학살에 대한 역사적 책임이 있는 서구 국가들이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대량학살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유색인종을, 자연을, 이주민을, 동물을, 바다와 강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이고, 편취하고, 내버리고, 불태워왔기 때문이다. 그 바탕 위에서 지금껏 번영을 누려왔기 때문이다.
    하이데거는 말년에, 서구 근대문명의 극복은, 그것을 출발시킨 유럽에서 해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가 틀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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